2026
현지조사 결과 :
람풍이 들려준 답
2026년 6월 16~21일, 인도네시아 람풍 띠무르의 두 마을 — 뿌르오끈쪼노와 바뚜바닥에 다녀왔습니다.
현지조사 계획 마을 보건을 살리는 사람들
거점 병원이 있는 코타 메트로와 조사 대상 두 마을, 뿌르오끈쪼노·바뚜바닥
6일 동안 189가구를 집집마다 찾아가 묻고, 카더 16명 전원과 이장·환자 가정을 만나 직접 들었습니다.
Findings · 핵심 발견
답은 이미
마을 안에 있었습니다
조사의 결론은 하나입니다 — 이 마을에 없는 것은 사람도, 의지도, 수요도 아닙니다. 끊어져 있는 것은 그 사이의 연결입니다. 그 결론을 받치는 다섯 가지 발견입니다.
발견 하나
주민과 체계 사이의 연결이 끊겨 있었습니다
최근 1년, 카더(마을 보건 요원)를 만난 적이 있는 주민
그런데 카더를 만난 주민은 보험도 검사도 함께 살아 있었습니다 — 보험 끊김과 검사 공백이 겹친 비율이 카더를 만난 쪽은 8%, 못 만난 쪽은 24%였습니다. 카더가 보험·검사·의뢰, 여러 서비스의 입구인 것입니다. 카더-포시안두를 다시 움직이게 하려는 이 사업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발견 둘
카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두 마을의 카더 16명은 평균 40세, 절반이 10년 이상 활동해 온 숙련 인력이며 전원이 지금도 매월 일하고 있습니다. FGI에서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물었고, 개인 익명 응답으로 답이 같은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측정 장비·물품
정기 보건 교육
수당 인상
카더들이 원한 것은 돈보다 일할 도구와 배움이었습니다. 혈당 검사 소모품은 떨어져 있었고, 마을에 따라 정규 교육을 한 번도 받지 못한 카더도 있었습니다 — 채워 주면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발견 셋
몰라서가 아니라, 못 해서였습니다
당뇨(혈당) — 아는 것과 실제 하는 것의 차이
증상이 없어도 혈당을 재야 한다는 것을 주민 대다수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천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게으름이 아니라 떨어진 검사 소모품과 끊긴 보험이었습니다. 교육이 아니라 여건을 채워야 풀리는 문제 — 검사 키트와 측정 장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발견 넷
주민이 가장 원하는 것과
우리가 하려는 것이 같습니다
56.6%
마을 보건소(포시안두)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서비스로
"혈압·혈당 검사"를 꼽은 주민 — 희망 서비스 1위
2위는 노인 건강(47.1%), 3위는 아동 예방접종(41.3%) — 사업 방향은 주민들이 먼저 손을 들어 원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그 수요 뒤에는 바로잡아야 할 오해가 있습니다. "고혈압·당뇨는 나이 들면 당연하다"는 잘못된 상식이 널리 퍼져 있고(틀렸다는 것을 아는 주민은 13~24%뿐), 튀김과 달고 짠 식습관도 그대로입니다. 검사만이 아니라 식습관 교육과 관리가 함께 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발견 다섯
열쇠는 살아 있는 건강보험입니다
혈당 검사를 받아본 주민 비율 — 보험 상태별
나이·학력·거리를 함께 따져 봐도, 혈당 검사 여부를 실제로 가른 유일한 요인은 국민건강보험(BPJS)이 살아 있는가였습니다. 주민 10명 중 4명은 등록이 끊기거나 갱신되지 못한 상태였고, 대부분 복잡한 재등록 절차 앞에서 멈춰 있었습니다 — 누군가 함께 가 주면 풀리는 문제입니다.
발견 여섯
주민들은 이미 현대 의료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0.5%
아플 때 전통 치료사를
먼저 찾는 주민 (189명 중 1명)
0건
집에서 낳은 출산
(최근 2년, 전원 시설·조산사)
계획 단계에서 걱정했던 문화적 장벽은 현장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아프면 보건소와 클리닉을 먼저 찾습니다. 바꿔야 할 것은 주민의 인식이 아니라, 주민이 닿을 수 있는 여건입니다.
"끊어진 연결만 이으면 됩니다."
Lives · 숫자 뒤의 사람들
보험 하나가 가른
두 갈래 길
보험이 끊긴 어머니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을 함께 앓던 한 어머니가 조사 기간 중 저희가 연 주민 모임에 나와 말했습니다. 기력이 없다고, 정부 지원 보험이 끊겼다고. 며칠 뒤 가슴이 답답하다던 그는 병원 대신 마을 마사지사를 찾았고, 그날 오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기 관리와 보험만 있었다면 얼마든지 관리할 수 있는 병이었습니다.
보험이 살아 있던 아기
같은 사업 지역, 아홉 달 된 아기는 수두증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다행히 이 가정은 정부 지원 보험이 살아 있었습니다. 세 시간 거리의 큰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부모는 두 달을 병원에서 아기 곁을 지켰습니다. 아기는 살았습니다. 끊긴 보험과 살아 있는 보험 — 그 차이가 생사를 갈랐습니다.
10년째 당뇨와 싸우는 여성
할머니도, 어머니도 당뇨로 세상을 떠난 3대 가족력의 쉰 살 여성은 합병증으로 신체 일부를 잃고도 10년째 매달 오토바이로 한 시간 거리 병원에 다니며 병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고 위험군인 20대 자녀 둘과 매달 병원에 동행하는 남편은 혈당 검사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병원에 가면 제 병에 대한 것만 주고 마니까요." — 아무도 가족에게 검사를 권하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들이 같은 마을의 다른 이들을
살리는 일로 이어지게 하는 것 —
그것이 이 사업의 목적입니다."
Plan · 그래서, 이렇게 합니다
메디엑세스가 이어줍니다 —
현지 병원이 카더를 키우고,
카더가 주민을 만나도록
새 건물을 짓거나 새 조직을 만들지 않습니다. 조사가 확인해 준 그대로 — 이미 있는 카더에게 도구와 교육을, 주민에게 검사와 보험 연결을, 그 뒤에 19년 파트너 병원을 세웁니다. 이 연결 전체를 설계하고 장비·교육·재정으로 받치는 것이 메디엑세스의 몫입니다.
하나 · 카더에게
일할 도구와 교육을 드립니다
- · 혈압계·혈당계와 소모품을 보급하고 측정법을 교육합니다
- ·측정·동행 등 기록으로 확인되는 활동마다 활동비(인센티브)를 지급해, 일한 만큼 보상받으며 즐겁게 일하도록 독려합니다
- · 병원 의료진이 카더를 정기적으로 가르치고 함께 점검합니다
- · 결핵 등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의뢰 방법도 함께 교육합니다
- · 정부 공인 카더 등급·수료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둘 · 주민에게
검사·보험·치료가 실제로 닿게 합니다
- · 멈춘 포시안두(마을 보건소)를 다시 엽니다
- · 카더가 가정과 마을 보건소에서 혈압·혈당을 잽니다
- · 보험이 끊긴 가구를 찾아 재등록 절차에 동행합니다
- · 중증 의심 환자는 병원으로 연계하고 경과를 추적합니다
- · 영상과 그림 자료로 고혈압·당뇨 건강교육을 하고,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 교육을 병행합니다
셋 · 병원과
협약을 맺어 뒤를 받칩니다
- · 병원이 카더 교육을 맡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운영비와 자료를 지원합니다
- · 카더가 보낸 환자를 병원이 받아 치료하도록 연결합니다
- · 병원의 감염병(결핵) 관리 인력 양성을 지원합니다
- · 병원 의료진의 마을 방문 진료·교육을 함께 준비합니다
넷 · 마을에는
가구 단위 건강 지도를 남깁니다
- · 카더의 활동 기록이 마을의 건강 데이터로 쌓입니다
- · 어느 집에 무엇이 필요한지 지도로 남아, 사업이 끝난 뒤에도 마을이 스스로 씁니다
조사로 잰 출발점에서, 여기까지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혈당 측정을 받아본 주민
64% → 75%
카더 접점에 검사를 실어서
최근 1년 카더의 가정방문을 받은 주민
38% → 60%
고위험 가구 너머 일반 가구까지
보험이 끊긴 가구 38% — 재등록 동행
400가구
끊긴 가구를 찾아 신청·추적까지 동행
사업 종료 후 같은 방법으로 다시 재어 변화를 확인합니다. 목표치는 본사업 계획 확정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습니다.
Next · 다음 걸음
조사에서 본사업까지
-
2026.6
현지조사 완료
두 마을 189가구 설문·카더 16명 전원 조사·면담과 가정방문 — 계획 단계의 가설을 현장에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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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
NOW · 현재
결과 분석과 본사업 설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입의 우선순위를 확정하고 본사업 계획을 다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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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하반기
병원 협약 · 본사업 준비
마르디와루요 병원과 정식 협약을 체결하고, 카더 교육·장비 보급·보험 재등록 동행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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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본사업
두 마을 2,150세대, 카더 약 41명과 함께 — 사업 전후 같은 지표를 다시 재어 성과를 확인합니다
JOIN · 함께하기
다음 걸음을 함께 걸어주세요.
검사 키트 사주기
1만 원
혈당 검사 소모품 약 39회분 — 39명의 주민이 자기 혈당 수치를 처음 알게 됩니다
보험 재등록 동행하기
5천 원
보험이 끊긴 한 가구를 카더가 찾아가 재등록 신청까지 동행하는 활동비
카더 교육비 보내기
3만 원
카더 한 명의 1년치 교육 — 병원 교육 왕복과 교육 운영비의 한 사람 몫, 배움이 마을로 돌아옵니다
측정 장비 보내기
6만 원
카더 한 명의 혈압계 + 혈당계 세트 — 담당 가구를 직접 잴 수 있게 됩니다
마을에 교육 모니터 보내기
130만 원
배터리 내장 이동식 교육 모니터 1대 — 전용 공간이 없는 마을 곳곳에서 건강교육 영상을 틉니다
중증환자 치료비 지원하기
자유 금액
카더가 병원으로 연계한 환자 중 보험이 닿지 않는 구간의 수술·치료비가 됩니다
카더 한 명의 가방을 통째로 채우기
혈압계·혈당계 세트 + 병원 교육 왕복 + 1년치 활동비 — 카더 한 명이 1년 동안 마을을 다닐 준비가 끝납니다
17만 원
금액은 현지 단가 기준 환산치로, 후원금은 지정 항목 취지에 맞게 사업 전체 안에서 통합 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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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하기
매달의 작은 정성이 카더의 장비와 교육, 주민의 검사와 보험 연결을 지속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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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받아보기
본사업의 진행 상황과 현장 이야기를 카카오톡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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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소개 자세히 보기
이 조사가 출발한 람풍 카더 사업의 배경과 원칙
FAQ · 자주 묻는 질문
Q. 활동비를 주면, 카더가 돈 때문에 일하게 되지 않나요?
카더는 정부가 정한 소정의 수당을 받으며 일하는데, 정부 예산 재편으로 그 수당마저 전년보다 줄어든 상황입니다. 일은 늘고 보상은 깎이는 구조 — 그래서 저희는 측정·동행처럼 데이터로 확인되는 활동마다 소정의 건당 인센티브를 얹어, 카더의 손으로 1차 보건 서비스를 늘립니다. 고생만 늘던 카더가 열심히 한 만큼 돌려받고, 더 많은 일을 즐겁게 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조사에서 카더들이 수당 인상보다 앞서 원한 것은 교육과 인증이었습니다 — 벌써 10년째 교육 없이 일해 온 이들이 정부 공인 자격을 갖춘 카더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까지가 이 설계입니다.
Q. 사업이 끝나면 다시 멈추지 않나요?
장비·교육·정부 공인 인증은 사업이 끝나도 마을에 남습니다. 사업 이후 마을이 이어받을 몫은 카더 수당(이미 마을 예산의 기존 항목)과 검사 소모품, 연 1~2회 재교육 정도로 작게 설계했고, 그 이양을 현지 정부·병원과 협의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