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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엑세스 의료선교팀 BEE팀이 떴다!

2026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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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엑세스 의료선교팀
BEE팀이 떴다!

26년째, 농촌교회로 향합니다

메디엑세스 의료팀에서 유일하게 매달 농촌교회를 순회하며 사역하는 의료BEE팀. 농촌교회까지의 먼 길을 떠나는 의료BEE팀의 봉사는 주일 7시 30분(서빙고)에 시작한다. 그럼에도 매번 30~40명의 봉사팀원이 버스를 빼곡히 채우고, 이른 아침임에도 팀원들이 모두의 아침을 준비해 섬기시기도 한다.

사랑이 풍성한 의료BEE팀은 2000년에 생겨났다. 주로 섬김이 필요한 농촌교회에 가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의료사역을 통해 교회에 오시는 비신자들이 교회에 친숙함을 느끼고, 사역 중에 혹은 그날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하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작은 교회를 섬기고 돕는 하루 온종일의 사역은 매번 작은 아웃리치와 같다. “매번 봉사를 오는 이 사역의 흐름이 너무너무 좋아요. 딱 진료만 하고 가는 게 아니라 오늘처럼 먼저 저희가 도착해서 이곳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시작하게 되는데 그것도 너무 좋고, 함께 예배 드리고 나서 지역분들과 점심도 먹고… 하는 사역의 모든 부분이 좋고 은혜가 됩니다.”

진료부터 미용까지, 어르신들의 특별한 하루

그 중에서도 2016년부터 의료사역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온 김제의 백구교회는 1925년에 설립되어 올해 101년을 맞은 유서 깊은 교회이다. 교회와 함께한 시간이 긴 만큼 호흡이 잘 맞아 의료사역을 사전연습까지 해가며 준비해주신다. 70세 이상의 성도님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교회인 만큼 어르신들에게 최적의 동선을 만들고, 중고등부에서는 어르신들의 안내를, 청년부에서는 각종 설치봉사를, 이런 식으로 부서별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교회 구석구석을 어르신 환자를 부축하며 안내하는 친구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는 교회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해도 딱히 원하지 않으셨던 마을분들도 많았지만, 매해 거듭할수록 점점 수요도 늘고 호평이 많아 이제는 교회에서 한 달 전부터 노인회관 등을 통해 안내 공지도 하고 차량도 운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사역을 하면서, 교회에 오는 것을 생각도 못 해보시던 분들이 의료봉사를 통해서 좋은 경험을 하시게 되면서 생각이 바뀌시고, 교회에 나오시다가 영접하고 돌아가시고 이런 경험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을 어른들이 좋아하시면 저희도 굉장히 보람되고, 거동이 불편하셔서 되도록 병원 가기 힘드시던 분들이 참으시다가도 이런 일이 있으면 오시고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죠.” 100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의 모습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농촌사역에서는 미용도 굉장히 중요하다. 정성스럽게 미용을 받으시고 나서 마음의 문을 여시는 어른들이 많기 때문이다. 교회를 밟지도 않으셨던 분들도 ‘머리가 너무 예뻐요!’라는 칭찬을 들으시면 너무 좋아하시면서 다음 해에 다시 오시고, 교회에 대한 차가운 마을의 분위기마저 송두리째 바꿔놓는다고 목사님들께 연락을 많이 받으신다는 미용팀장님은, 이 날도 14명의 팀원과 함께 오셨다.

선교의 길 위에서 만나는 복음의 열매

허리·무릎·오십견 등 노인성 질환이 많고, 농촌 사회의 특성상 대부분의 인구가 농사 등 신체를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하시기 때문에 한방은 농촌봉사의 꽃이다. 특히 의료BEE팀의 한의사 선생님은 가는 곳마다 명의로 소문이 자자한데, 의료봉사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분이 오신다면서 작년에 받은 치료의 효과가 지금도 지속된다는 간증이 속출했다. “저는 침은 하나님이 주신 도구라고 생각해요.” 의료BEE팀을 오랫동안 섬겨온 동창을 통해 의료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선생님은 10년 동안의 의료봉사를 통해서 매번 스스로의 믿음이 깊어지는 것을 경험하신다고 하셨다. “진료실에서 진료할 때보다도 치료율이 훨씬 높고, 진료실에서 바로 볼 수 없는 변화들이 의료봉사의 현장에서는 한 번의 짧은 진료로도 생기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느낍니다.” 몰려드는 환자로 인해서 쉴 틈이 없이 이어지는 진료지만 시작 전부터 끝까지 모든 분들께 친절하게 진료하시며 웃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다. 마지막에 교회를 떠나기 직전까지도 할머니 권사님과 농담을 나누시고 바쁜 중에도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큰 은혜가 된다.

BEE팀의 각양각색 멤버들

의료BEE팀은 이런 한 분 한 분의 모습이 모여 이루어진 팀이다. JDS를 마치고 목사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의료BEE팀의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정착하게 되셨다는 선생님은 특별히 BEE팀은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색다른 팀이라며 연신 자랑하셨다. 의료BEE팀은 여호수아 청년부와 연결되어 멤버 중에 청년들도 다른 팀보다 많고, 타교회에서 오신 분들도 많다고 한다. “정말 의료봉사만을 목적으로 다른 교회에서 함께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분들과 함께 봉사를 다니고 그런 것이 너무 은혜가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멤버가 좋아서 이렇게 꾸준히 오게 되었죠.” 또 다른 분은 크지 않은 교회를 섬기며 교회 안에서는 지속적으로 의료선교를 하기 어려워 다른 교회에서 의료 봉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았지만 제한이 많았다며, 이곳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게 열려 있어서 함께할 수 있었고, 이런 시스템과 팀원들에게 몹시 감사하다고 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부터 특강을 통해 오셔서 계속 참여하고 계신 분, 3년 되신 분, 10년 되신 분 다양한 구성의 팀원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성도로서 당연한 마음이라 선교에 참여하셨다는 한 선생님의 말처럼 섬긴 시간도 들어온 경로도 모두 다르지만 사랑으로 섬기는 마음은 하나였다. “저희 교회에 연세가 많으시고 몸이 불편하셔서 휠체어를 타시는 할아버지 성도님이 계세요. 그분도 진료를 받으러 오셨는데, 이동이 어려우시니까 접수 문진을 받으러 담당자분이 그분께로 나오셨어요. 그러다가 어떻게 몸이 이렇게 다치게 되셨는지 물어보고 그걸 듣고 막 울면서 기도해드리겠다고 함께 기도해주시고… 보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딱 이렇게 진료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마음을 다해서 해주고 있구나,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의료BEE팀에 감동했다는 교회 성도 한 분이 해주신 이야기에도 그 마음이 묻어났다.

현장의 기억, 그리고 함께 채워가는 팀

이런 장면들이 쌓여 팀원들의 기억이 되고, 다음 사역을 감당할 힘이 된다. 현장의 기억 중에는 해외 아웃리치의 시간도 있었다. 숙소가 어려워 목욕도 하지 못하고 사역하다가 마지막 날 씻을 수 있었던 작년 보고르, 주민의 2/3이 신발도 신을 수 없는 가난한 섬 숨바. 못 씻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화장실 문제로 크게 고생했지만 진짜 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했던 이야기, 의료BEE팀의 가장 어린 친구가 들려준 통관의 어려움과 마지막 날 수영장을 갈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간증… 그 모든 시간과 어려움을 기쁨과 행복으로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의료 선교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또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도 있겠지만, 어떤 일이든 연합해서 함께하고 자신의 파트를 넘어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가는 팀원들이 있어서였을 것이다. “저희 BEE팀은 모든 역할을 다 해야 하고 즐겁게 그것을 합니다. 진료만 딱 끝나면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용이 사람이 부족하면 미용을 가서 지원하고, 짐 끌고, 약사가 없으면 의사분들이 약사로 섬겨주시고… 이렇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모든 사람이 만능인 팀입니다.”

마음에 부르심이 있다면

그렇다면 의료BEE팀의 고민은 무엇일까? “저희 사역이 지방 농촌교회 사역이라 아침 일찍 시작하여 늦은 저녁에 끝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칠 수도 있지만, 주만 바라보며 곤비치 않고 끝까지 사역을 잘 해낼 수 있도록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또 하나의 절실한 기도제목은 동역자이다. 의료BEE팀에 오래도록 약사 봉사자의 빈자리가 있어 함께함이 절실하고, 오랜 세월 팀을 지켜온 멤버가 많은 만큼 새로 함께해 줄 젊은 의료인의 합류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의료BEE팀은 상반기 농촌 사역을 마친 후에는 다른 메디엑세스 의료팀들처럼 M센터를 통한 이주민 사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마음에 부르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BEE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농촌사역이 끝나기 전에 함께해보시면 어떨까.

우리의 기도제목

  1. 오랫동안 비어 있는 약사 봉사자의 자리가 채워지도록
  2. 긴 이동과 사역 일정 가운데 지치지 않고 끝까지 기쁨으로 섬길 수 있도록
  3. 농촌교회와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의 문이 계속 열리도록
  4. 새로운 세대의 젊은 의료인 동역자들이 함께하게 되도록
  5. 해외 및 국내 의료선교 현장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하도록 — 특히 이번 인도네시아 보고르 아웃리치에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가득하도록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복음과 사랑을 함께

국경을 넘어, 또 가장 가까운 농촌교회에서 치유의 기적을 만드는 메디엑세스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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